베이지역 평균 중간주택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지역별로 최고 절반이상 가격이 떨어지자 지금까지 관망세를 보이던 신규주택 구입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있다.
MDA 데이터퀵 리서치 기관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베이지역 중간주택가는 37만5,000달러로 지난 1년새 평균 45%가량 하락했고 3/4분기 9개 카운티의 주택 구입률은 평균 66.2%가 증가했다.
가격 하락세의 주요원인은 차압주택 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시중 거래물량에서도 다수가 차압주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8.8%의 중간가 하락세를 보인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3/4분기 거래량 중 58.9%가 차압주택들로 9개 카운티 중 최고치를 보였다.
가주 부동산협회(CAR)는 20일(목) 가주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해 초기 자본지출 능력을 가진 신규주택구입 가능자 숫자가 작년보다 평균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베이지역의 경우도 주민들 중 35%가 신규 주택구입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작년 동일기간에 평가된 18%에 비해 약 2배가 올랐다.
최근 오클랜드 동물원 근처에 위치한 주택을 구입한 P씨는 2007년 초반 49만5,000달러였던 주택을 이번에 17만500달러에 구입한 것. P씨의 월간 모기지 페이먼트도 약 1,100달러 선으로 기존에 살던 아파트 렌트비보다 낮은 액수라고 말했다.
부동산 거래량 증가현상은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년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하락폭(12.1% 하락)을 보인 샌프란시스코도 10월 한달동안 7,964건이 거래돼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지역 중간주택가 평균치는 차압주택을 비롯해 신규주택 및 콘도 가격도 포함된 것으로 기존에 있던 콘도의 가격은 1년새 40.6%가 하락한 평균 30만달러, 신규주택과 콘도의 가격은 17%가 하락한 50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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