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서 특강도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17대 대통령선거에서 통합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로 출마한 정동영 전 후보가 다음달 4일 북가주를 방문, 지인들을 통해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에 펼쳐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정몽준의원과 서울 동작구에서 맞붙어 낙선한 뒤 당내 대표 경선과정 중 듀크대로 떠나 현재 한반도 문제와 통일에 관해 연구 중에 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정동영 전 후보가 민주당복귀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에 더할 수 없는 기회를 맞고 있기 때문에 주변 인사들을 통한 여론 정취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지도가 곤두박질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현재 정세균대표체제의 민주당이 8.5%의 지지밖에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어 대선후보를 지낸 정 전후보의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동영 전 후보는 이번 북가주 방문시 스탠포드 대학에서 특강도 실시한다.
스탠포드 대학 부설 아시아태평양 연구소 한국학 세미나 시리즈의 일환인 이번 특강에서 정 전 후보는 ‘한반도의 4번째 물결’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과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듀크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반도 통일문제와 관련한 연구과정 마무리와 민주당으로의 복귀를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특강 혹은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쏟아낼 그의 말들이 주목되기도 한다. 이번 특강은 4일 오후 3시부터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내에 있는 엔시나홀 필리핀 컨퍼런스 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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