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마트마저 안들어오면 우리 돈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한양마트의 노스포인트 버클리 인터내셔날 쇼핑몰 입주가 불투명해지자 당초 한양마트측과 임대계약을 체결했던 업주들과 동 쇼핑몰 입주상인들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현재까지 한양마트와 푸드코트 등 임대계약을 체결한 사람은 모두 12명. 이 중에는 한앙마트 이전의 A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사람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들은 현재 한양마트의 인터내셔날 쇼핑몰 입주가 불명확해지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미 A마트와 임대계약을 체결해 계약금 약 2만5천달러를 건넸던 김모씨는 “A마트와 계약을 한양마트가 승계한다고 해서 안심을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면 내 돈은 어떻게 되느냐”며 혹시 돈을 떼이지 않을까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임대계약자 정모씨도 “A마트에 떼인 돈에 대해 노스포인트 그룹이 공개적으로 지급약속을 했지만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양마트 입주마저 불가능해지면 내 돈은 영영 못받게 되는 것 아니냐”며 울상을 지었다.
앵커 테넌트로서 기대를 모았던 한앙마트의 입주가 불투명해지자 같은 쇼핑몰내에 이미 입주한 업주들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또또와하우스의 레오 신 사장은 “사실 한인그로서리가 들어온다고 해서 가게를 차렸는데 1년이 다 되가도록 진전이 없어 장사에 상당한 차질이 빚고 있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신 사장은 “이제는 한양마트건 스타존이건 어느 업체든 빨리 앵커 테넌트가 들어와 쇼핑몰에 활력이 넘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쇼핑몰 개발과 동시에 처음으로 입주했던 동방한의원 한 관계자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A마트 그리고 이번에는 기대했던 한양마트마저 입주가 수포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으니 허탈하다”는 심경을 나타냈다.
또 이 관계자는 “불경기까지 겹쳐 현재 어려움은 극도에 달해 있다”면서 분양사측에 대한 원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쇼핑몰 분양사인 팀스프리트 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한양마트 입주가 무산되더라도 계약금에 대해서는 한양마트와 협의해 전액 환불해주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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