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지사, “공립대학 지원 전면 중단해도 부족”
그래도 세금인상은 없어
재선에 성공한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최근 불황에 따른 세수감소의 심각성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예산삭감 작업을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새 회계연도에 5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레고어 지사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각 부문의 지출삭감과 인력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고어 지사는 “주 내 종합대학과 커뮤니티 칼리지 등 모든 공립대학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도 15억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출을 줄이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조만간 인력감축 등 주정부 사상 최대규모의 지출삭감이 발표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어서 주 경제가 앞으로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레고어 지사는 심각한 세수부족 사태를 감안, 1~2주 내에 예산삭감 작업을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혀 의료복지를 비롯해 성역 없는 삭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고어 지사는 기업들이 감원하는 상황에서 주정부도 예외일 수 없다며 “감원은 최후의 선택이지만 엄청난 규모의 적자를 메울 뾰족한 수가 없는 것도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레고어 지사는 세금만은 인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주정부는 지난 회계연도에 5억 달러 세수부족에 이어 향후 2년간의 새 회계연도에도 세수가 14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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