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늘어도 예정대로 강행
일자리 대량 창출로 오히려 경기부양 효과 기대
차기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50억 달러 이상의 예산결손 등 암울한 경제전망 속에 계획대로 추진될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시애틀 부두 고가도로)와 시애틀-벨뷰 간 520번 부교의 대체 공사 예상비용이 또 크게 늘어났다.
주 교통부 담당자들은 총 8가지의 대체방안이 제시된 바이어덕트는 지상도로로 대체할 경우 8억 달러, 새 고가도로로 대체할 경우 약 20억 달러, 터널을 뚫을 경우 최고 35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놨다.
520번 부교의 예상 신설비용도 당초 40억 달러 미만이었지만 워싱턴대학 쪽의 인터체인지 설계 방식에 따라 46억 달러에서 66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됐다.
99번 하이웨이의 시애틀부두 구간인 바이어덕트는 55년전, 520번 부교는 45년전 각각 건설돼 설계수명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1년의 대지진으로 훼손돼 또 한 차례 큰 지진이 발생하거나 태풍이 엄습할 경우 붕괴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 및 주의회 지도자들이 포함된 특별 위원회는 올해 안에 부두 고가도로 대체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주정부 및 주의회 관계자들은 부두 바이어덕트와 520번 부교를 대체하는 대형 도로공사로 막대한 일자리가 창출됨에 따라 오히려 침체된 경기가 부양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들 공사에 투입되는 비용이 주로 가솔린 세금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일반 세수입의 감소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솔린세 수입금은 올해 25억 달러에서 차기 회계연도엔 2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520번 부교에서 내년부터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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