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GRO 연례 ‘경영인의 밤’행사서 800여 참석자 다짐
대학생 6명에 장학금 전달
그레고어 지사 공로상도 받아
한인들의 최대 주력업종인 그로서리 업주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불황의 파고를 극복하기로 결의했다.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ㆍ회장 강영국)가 20일 밤 시택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연례‘경영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업주 등 800여명은 경기침체로 힘들 때일수록 회원들간의 협력과 단합을 배가하자고 다짐했다.
강영국 회장은 “올해는 불황의 여파로 한인 그로서리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협회가 구심점이 돼 생산 및 공급업체와 협상을 벌여 회원들이 최대 이익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차기 회장도 “내년에는 생존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한 뒤 “구입원가를 낮춰 회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협회의 공동구매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워싱턴주에는 한인운영 그로서리가 850여 개에 달하고 있으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 주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날 행사에 “KAGRO가 워싱턴주 경제와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다시 한번 감사한다”는 내용의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그레고어 지사는 이날 행사에 앨런 라스번 주류통제국 이사를 보내 KAGRO에 공로상을 전달했다.
KAGRO는 이날 행사에서도 예년처럼 워싱턴대학 크리스 이군 등 한인과 미국인 대학생 6명에게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PI뱅크 백순고 행장ㆍ유니뱅크 이창열 행장 및 코카콜라 등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패 및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OB)상’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하얀 민들레’의 가수 진미령이 출연해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으며, 김치 냉장고, 42인치 TV, 한국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추첨행사도 벌어졌다.
경영인의 밤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같은 호텔에서 열린 식품전시회에는 주류 및 음료, 아이스크림 등 74개의 그로서리 납품업체들이 각각 부스를 마련, KAGRO 회원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펼쳤다.
황양준 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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