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영근(왼쪽) 회장이 2만 달러짜리 체크를 들어 보이며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필라 한인회 이사로 활동 중인 이영완 변호사.
박영근 필라 한인회장이 한인회가 벌이는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 1만 달러를 쾌척하고 나섬으로서 불경기로 어두운 한인사회에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박영근 한인회장은 지난 20일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회가 개최하기로 했던 동포큰잔치가 불경기로 인해 취소되고 대신 불우이웃돕기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자신이 먼저 1만 달러를 선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다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이번 한인회가 벌이는 불우이웃돕기도 이러한 뜻에서 한인회가 앞장서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한인회장인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서 여유 있는 많은 한인들이 동참하기를 기대 한다고 권유했다.또 “전 세계적으로 경제위기를 점점 더 체감하고 있는 요즘 필라 한인동포들도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도 개인적으로 힘든 것은 마찬가지지만 한인사회 리더로서 더욱 힘들어하는 동포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
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근 회장은 이날 한인회 운영기금으로 1만 달러를 별도로 후원해 필라 한인사회를 위해 총 2만 달러의 후원금을 내놓았다.필라 한인회는 이번 ‘연말 한인사회 불우이웃 돕기’의 일환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
지 신청 접수를 받아 박영근 회장이 후원금으로 낸 1만 달러의 성금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동포 20명을 선발해 각 500달러씩 지급할 예정이며 각지에서 성금이 더 모일 경우 금액에 따라 지급자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서는 별도의 양식이 없으며 필라 인근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한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희망자는 백지에 본인 성명, 주소, 전화번호와 함께 현재 자신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간략하게 기술하고 우편으로 접수처(Mr. Ki Yong Kim 2526 Quail Run Road, Lansdale, PA 19446)에 보내면 된다.
심사위원으로 선임된 박종명 필라 노인회장은 “요즘처럼 어려운 때에 한인회장이 동포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는 것은 참으로 반갑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간만에 동포사회에 따뜻한 소식이 들려와 한인회가 제의한 심사위원직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필라 한인회 부회장, 박종명 필라 노인회장, 이원섭 장로(블루벨한인장로교회) 등 세 명
의 심사위원의 심사로 결정되는 20명의 수혜대상자는 내달 16일 발표된다. 문의 484-437-8437(김기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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