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사우스 센터 일원 갱 단원 간의 시비로 발단”
10대 한 명 피살, 한명 중태
3년간 5번째 쇼핑몰 총격사건
추수 감사절 쇼핑객들로 붐비는 턱윌라의 사우스 센터 몰에서 지난 22일 갱 간에 총격사건이 벌어져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턱윌라 경찰은 이날 오후 3시45분 경 10대 3명이 ‘포에버 21’ 매장 인근서 언쟁을 벌이다 이 중 한 명이 권총을 꺼내 두 명에게 최소한 4발을 발사, 다이퀴안 L. 존스(16)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고 저매인 맥고완(16)은 중태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흑인 청년으로 키가 5피트6인치 정도라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쇼핑몰 주변의 우범자들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많고 폐쇄회로 TV 화면까지 확보돼 조만간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이후 워싱턴주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이번이 5번째로 2005년 11월 타코마 몰 사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갱 간의 싸움에서 비롯됐다.
경찰은 피해자들도 강도, 절도, 폭행 등 전과가 있는 점으로 미뤄 이번 사건도 갱 간의 분쟁이 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확장공사를 끝내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통틀어 가장 큰 실내 쇼핑몰로 발돋움한 사우스 센터 쇼핑몰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23일 재개장해 쇼핑객들을 맞이했다.
대부분의 쇼핑객들은 “사건이 무차별 총격이 아닌 갱단원끼리 시비에서 촉발된 것으로 밝혀져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매장 점원들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쇼핑 몰 측은 청원경찰 인력을 증강 배치, 쇼핑객들의 안전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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