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 속 딱한 동포 많아…십시일반 나누는 삶을
어느 해보다도 어렵고 힘들었던 금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워싱턴주도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얼어붙게 만든 경제 한파에서 비켜가지 못하며 움츠리고 있습니다.
소수 이민사회의 특성상 경기침체에 특히 취약한 비즈니스 분야에 근간을 둘 수밖에 없는 한인사회의 어려움은 더 큽니다. 부동산과 융자는 물론 그로서리, 세탁소, 테리야끼 식당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직장을 잃거나 업소 문을 닫고 실의와 좌절에 빠진 사람도 많습니다. 몸이 아파도 의료보험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사람,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무작정 가출한 여성, 홀로 병상을 지키는 무의탁 노인 등 동포사회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딱한 처지의 이웃들이 올 연말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들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본보가 올해도 연말연시 불우 이웃 돕기 캠페인을 벌입니다.
본보는 지난 1985년부터 범 한인사회 캠페인으로 벌여온 이 모금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한인들의 화합과 동포사랑 정신을 함양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총 3만1,535 달러가 모아져 사회기관들이 선정한 수혜자 14명에게 1,000~3,000 달러씩 배분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캠페인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성금 보내실 곳:
Korean Emergency Fund
12532 Aurora Ave. N
Seattle, WA 98133
한국일보 시애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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