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 등 1,000여명에 추수감사절 식사제공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센터에서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추수감사절 만찬을 즐기고 있다.
오클랜드시 주최 행사에 한인들 지속적 참여.
사회적 신분을 떠나 이웃사랑을 나누는 오클랜드시 주최 ‘노숙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추수감사절 만찬’ 행사가 올해도 베이지역 여러 자선단체들과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에 1,000여명 이상의 저소득자들 및 홈리스들과 온정을 나누었다.
25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동안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센터에서 열린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추수감사절 만찬은 올해로 17년째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오클랜드 지역의 대표적 행사로 굳건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OAK 만찬행사에는 지난 수년간 한인사회의 봉사단체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참가,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행사진행에 투입된 총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북가주 해병전우회, SV 롸이더스 클럽, 세종한국학교, 산호세 주님의 침례교회 등 여러 한인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나온 한인들이 참석자들을 자리로 안내하고 음식을 나누어주었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행사장 앞에는 입장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어 자원봉사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빴으나 불우한 이웃과 함께한다는 뿌듯함 때문인지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
수년째 행사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박은주(산호세 주님의 침례교회)씨는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 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가주 한국 무용단 ‘풍물’팀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도 함께 열려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여흥을 제공했다.
한편 오클랜드 복지국은 불우이웃을 위한 추수감사절 만찬에 후원금을 제공하고 행사를 널리 홍보한 박삼훈(북가주 해병전우회 회장)씨와 본보 강승태 지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행사 기부금을 전달하고 행사장 봉사요원으로도 ‘맹활약’한 박삼훈 회장은 실천하는 봉사의 즐거움과 함께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꾼준히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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