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지난 9월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25일 발표된 스탠다드 앤 푸어스(S & 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9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7.4% 급락했으며 이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7.4% 급락은 지난 2001년 스탠다드 앤 푸어스(S & 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으로 기록됐다.
미 20개 도시 전역의 9월 주택가격 지수에서 샌프란시스코 주택가격 하락률은 전월대비 3.9%로 가장 컸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피닉스가 31.9%로 가장 가파른 하락률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위원회 회장은 이번 미 20개 대도시 집값 사상최대 하락에 대해 금융위기가 이미 펀더멘탈이 취약해진 주택시장에 추가적인 하향 압박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전역의 주택가격은 지난 2003년~2006년 52% 가량 오른 뒤 2007년 1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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