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육위원들, 신설학교 이름으로 강력 제안
“정관 개정해서라도 추진돼야”
내년에 개교하는 타코마 신설중학교의 이름으로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이 거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타코마 이스트사이드에 짓고 있는 중학교의 명칭으로 이스트사이드 아카데미, 새리시, 제인 러셀 등 여러 이름이 제시된 가운데 오바마중학교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타코마교육위원회의 커트 밀러 위원은 24일 정례회의에서 “지난 4일 선거에서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그의 이름을 따 ‘오바마중학교’로 명명할 것을 강력히 제의했다.
하지만 규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비 위스킬 위원은 교육구 정관이 사후 2년 경과 또는 대통령 직을 마친 인물로 제한하고 있다며 “아직 취임 전이고 업무능력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트 자비스 교육감은 그러나, 정관을 수정해서라도 오바마의 이름을 후보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교육위는 내달 11일 정관개정과 학교명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밀러 위원은 “노예제도 폐지와 학교 인종차별문제로 시끄러웠던 나라에서 오바마를 첫 흑인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은 굉장한 사건”이라며 “학생들이 오마마 중학교에 들어설 때 ‘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받게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총 5,000만달러의 공사예산으로 포틀랜드 애비뉴 상에 짓고 있는 이 학교는 내년 9월 개교, 건물노후로 폐교되는 걸트중학과 맥아이바중학 재학생 850명을 흡수 수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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