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호텔협회 출범, 초이스호텔 중심 30개 업소 동참
초대회장에 서영기씨 선출
정보교환 통해 불황 타개
워싱턴주 숙박업소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심각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인업주들이 상호 정보교환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협회를 출범시켰다.
24일 턱윌라 컴포트 스윗호텔에서 열린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KHOA-WA) 창립총회에 참석한 업주 12명은 다양한 정보수집과 공유를 통해 불황을 타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모두 30개 호텔이 협회 가입의사를 밝힌 가운데 시애틀, 커클랜드, 페더럴웨이, 레이시 및 스포켄에서 업주가 참석, 새로 발족하는 협회의 역할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축하연설자로 나온 신호범 주 상원의원은 자신도 가족부양을 위해 1981년부터 엘렌스버그에 74 유닛의 모텔 ‘I-90 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인업주들을 격려했다.
신의원은 세수부족에 직면한 주정부로서는 호텔 및 모텔 세금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며 “한인호텔 경영에 도움이 필요할 경우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주정부 통계에서 올 들어 호텔산업 매출이 9%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신 의원은 시장이 회복되려면 앞으로 2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서영기 (타코마 컴포트인 대표)씨를 초대 회장에, 조성옥(페더럴웨이 클레리언호텔 대표)씨를 부회장에 각각 추대하고 격월 정례회의를 갖기로 결정했다.
서 회장은 컴포트 인, 이코노 로지 등 주 내 30개 ‘초이스 호텔’ 프렌차이즈 한인업주들로 일단 협회가 출발하지만 앞으로 일반 한인모텔 업주들의 동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회장은 앞으로 KHOA-WA가 지역 호텔조합 등 주류사회 단체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인 2세 정치인 육성 등 한인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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