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 시간대 SF도심 통행 차량 대상 내년 2월 최종 건의
샌프란시스코시가 출퇴근 시간에 도심을 통행하는 자가용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 3달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6일 샌프란시스크크로니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은 혼잡통행료 부과 계획에 대한 지난 2년간의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지난 25일 공개했다.
시 교통당국은 혼잡통행료 부과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워크숍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 보강 연구조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게빈 뉴섬 시장에게 최종 건의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도심 혼잡통행료 부과 방안을 확정, 시행하게 되면 미국에선 처음으로 도심 통행료가 도입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혼잡통행료 부과 계획은 평일 오전 6시~9시, 오후 4시~7시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들어가거나 나올때 매번 3달러를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가용 승용차로 드나드는 출퇴근 시민들은 통상의 업무 시간에 비춰 하루에 최소 6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도심의 극심한 교통 혼잡과 차량에 의한 매연을 줄이고 전반적으로 시민들의 차량 운행 마일수를 제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행료 부과 대상 지역은 주요 관광 코스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시 북동쪽 부두와 러시안힐, 차이나타운, 시청과 주요 상가 지역 등이 망라돼 있다.
시 당국은 통행료 징수를 위해 다운타운 경계 지역에 톨게이트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강구중이며 연간 3,500만~6,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통행료를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혼잡통행료 부과 방안에 대해 최소 하루에 6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면 대중 교통수단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아예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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