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500~700명으로 축소…기념식 이어 식사 및 공연
준비위, 단체장 등 30여명 결정
단체, 교계, 업계등서 경비 모금
제2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행사가 내년 1월17일(토) 낮12시 시애틀 형제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시애틀한인회(회장 이광술)는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페더럴웨이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장은“형제교회 본당은 식사 테이블을 배치할 경우 500~7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며 “한인의 날 행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형제교회 측으로부터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애틀한인회는 이에 따라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입장,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기념식을 치르고, 오후 1시부터 식사와 함께 2시간 동안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뿐 아니라 주정부 관계자와 상ㆍ하원 의원 및 한국전 참전용사 등 외국인도 초청된다.
하지만 행사일정이 너무 늦게 확정돼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 등 주정부 고위직의 참석은 어렵게 됐다. 특히, 행사 일을 전후해 주의회 회기가 시작되는데다 1월20일 각종 선출직의 취임식까지 겹쳐 행사에 참석할 주류사회 인사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한인회는 지속적인 한인의 날 개최를 위해 비영리기관인‘Washington State Korean-American Day’를 설립하고 이 명의로 PI뱅크ㆍ유니뱅크ㆍ중앙은행 등 3개 한인은행에 구좌를 열되 이들 중 가장 많은 액수의 지원금을 기부한 은행에 자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주 구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대략 5만~6만 달러로 예상되는 행사경비는 시애틀ㆍ타코마 한인회가 각각 2,000달러, 스포켄ㆍ벤쿠버 한인회가 각각 1,000달러 정도씩 분담하고 공동 주최 기관인 한인재단에도 분담금을 요청키로 했다. 또 본국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과 60여 한인사회 단체와 지상사, 교회 등으로부터 300~500달러씩 후원금을 받아 충당할 예정이다.
한인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한 일부 인선 작업도 시작됐다. 재정은 제니 신, 편집은 샌드라 잉글런드, 홍보는 김승애, 섭외는 엘리엇 김 씨가 각각 맡기로 했다. 시애틀한인회는 추가 인선과 행사 당일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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