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연말을 맞아 고국을 방문하는 한인들과 유학생들의 발길이 차츰 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성수기 항공요금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한국 항공사들이 공개한 공시운임을 비교해 볼 때 SF-인천 왕복 항공료는 성수기 전반 주인 12월1일부터 7일 사이 비수기에 비해 약 100달러 가량이 오르게 된다. 본격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8일부터 15일 사이에는 약 1500달러 내외의 공시운임이 책정됐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16일부터 22일 1주간 항공료는 이보다 60~70달러 가량이 더 오르게 된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모두 동일한 공시운임을 적용하고 있어 항공료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 여행사들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각 여행사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사별 가격을 비교해 비용을 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유가의 하락이 지속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한국 시간으로 1일 내년 초에 적용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현행 16단계에서 5단계로 낮추기로 하고 한국 국토해양부에 인가를 요청했다. 이로써 내년 1월 1일부터 한국서 출발하는 노선에 한하여 현 90달러(편도)인 유류할증료가 41달러로 떨어질 전망이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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