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센터의 HIV 카운슬러 이석구씨가 에이즈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90% HIV검사 안받아
한인들의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인식으로, 한인들이 에이즈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노출 되어 있을 분만 아니라 검사와 치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제 20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유일한 한인 HIV/AIDS Services 센터인 서재필 센터는 동포사회에 대한 에이즈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재필센터의 HIV 카운슬러로 있는 이석구씨는 2년 전에 연방정부의 HIV/AIDS 서비스 준비기금을 받고 필라델피아 지역 내의 500여명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HIV/AIDS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90%이상의 한인들이 HIV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며 ”본인들이 HIV/AIDS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 않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러한 한인들의 질병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잘못된 정보로 말미암아 제대로 된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한인들의 거의 무방비 상태로 에이wm에 노출 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씨는 미국 내의 전체 감염률은 10만명 당 22.8명이지만 필라델피아는 10만명 당 감염률이 114명으로 미전역 감염률의 5배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특히 이중에서도 아시아인과 한인들의 검사 비율이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미국질병예방보건국(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에 100만명~125만명이 HIV/AIDS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그중에 25%에 해당하는 25만명이 본인이 질병에 감염되어 있는지 모르는 채 다른 이들에게 에이즈를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인사회의 이러한 에이즈에 대한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 서재필 센터는 한인들을 상대로 에이즈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재필 센터는 지난 2006년 7월부터 HIV/AIDS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편견을 없애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무료 HIV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재필센터에서 실시하는 에이즈 검사는 HIV 검사도구로 오라퀵(Ora-Quick)을 사용하고 있는데 입안에 분비물만을 통해서 20분만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특히 서재필 센터는 전문가가 한국어로 에이즈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담자에 대한 신분은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한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약 100여명의 한인들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IV 검사나 상담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재필 센터 (215)276-8092로 연락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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