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정부, 경기부양 지원금 최고 5억 달러 예상
일자리 창출 공공사업 우선 투자
520번 부교 대체 등은 뒤로 밀려
차기 회계연도에 51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균형예산을 짜기 위해 각 분야의 지출을 대대적으로 삭감하고 있는 워싱턴 주정부가 뒤늦게나마 연방정부의 긴급 경기부양책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다.
주 교통부의 로이드 브라운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연방의회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에 긴급히 풀 계획인 수십억 달러 가운데 2억5,000만~5억 달러가 워싱턴주에 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라운 대변인은 연방지원금이 우선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사업분야에 집중 투입돼야 하므로 워싱턴주의 양대 장기 교통사업인 시애틀 부두고가도로 및 520번 부교 대체공사 비용으로는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대변인은 연방지원금이 주정부와 각 카운티 및 시정부에 분배돼 4~6개월 안에 마칠 수 있는 공공사업에 투입될 것이라며 현재 이런 사업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연방지원금의 규모가 확정되기 전에 차기 회계연도의 예산안을 주의회에 제출해야 하므로 다음 회계연도 교통분야 예산에 연방지원금이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보다 더 급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분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부두 고가도로와 520번 부교 대체 등 주요 교통사업의 세부 내용과 착공시기가 재검토되거나 연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지사실읜 로라 록카드 대변인도 대형 도로공사에 주정부의 예비비가 투입되지는 않을 곳이라고 말했다.
록카드 대변인은 내년 초 개원하는 주의회가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연방지원금의 용도를 심의할 것이라며 그레고어 주지사는 배정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주의회와 주정부가 긴밀하게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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