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부두 고가도로 대체안에 상관없이 건설계획

5피트 넓이로 양방향에
최종 세부 안 추후 결정

　현재 상정된 8개의 시애틀 부두 고가도로(바이어덕트) 대체방안 가운데 어떤 방식이 선택되더라도 그 주변에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주 교통부는 웨스트 시애틀 다리에서 다운타운의 파이어니어 스퀘어까지 고가도로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부의 론 팬나넌 고가도로 담당관은 “우선 공사기간동안 36번 부두의 해안경비대 사무소부터 북쪽 방향은 차단되는 지점을 우회해 임시로 아스팔트 도로를 확보한 뒤 자전거 전용도로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6번 부두에서 남쪽 방향의 자전거 도로 확보방안은 미정이다.
　교통부는 “추후 고가도로가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도로 양쪽에 5피트 넓이 정도의 양방향 자전거도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세부 계획은 2009년 고가도로의 대체안이 확정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가도로 동쪽의 경우 지상 도로를 따라 10~14피트 넓이의 도보, 바로 옆 도로인 알래스칸웨이 S를 따라서는 5피트 넓이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확보될 예정이다. 남쪽 방향인 알래스칸 웨이 서쪽의 경우 고가도로 주변으로 8~14피트의 도보가 확보될 예정인데 이 길을 자전거도로로 함께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도 고가도로 주변에 자전거도로가 있지만 포장상태가 극히 불량한데다 폭이 일정하지 않고, 복잡한 신호체계에 따라 건널목을 여러 번 건너야 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