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토) 저녁 산호세 시티칼리지 강당에서 열린 SV한미봉사회 주최 제1회 전통예술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가 한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통예술제를 개최했다.
지난 6일 오후6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산호세 시티칼리지 강당에서 실시된 제1회 전통예술제에는 고전무용과, 장고, 소고, 부채춤은 물론 합창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펼쳐진 예술제는 한미봉사회 부설 한미대학에서 열린 그동안의 강좌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들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북가주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전통문화 모임인 한국문화원(원장 고미숙) 우리사위가 찬조출연을 통해 설장고 놀이와 사물놀이를 펼쳐 보여줬으며 소프라노 계윤실씨와 바리톤 윤비오씨도 찬조 출연을 통해 그리운 금강산, 꽃구름 속에 등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전통예술제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임성 SV한미봉사회 명예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실리콘밸리는 세계 여러 민족이 각자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존중하며 서로 더불어 사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라고 밝힌 뒤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그 아름다움과 높은 문화 수준을 과시하며 자긍심과 소속감을 굳게 함은 물론 우리의 자손들에게 정체성을 심어 주고자 함이 이번 예술제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지면을 통한 축사에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는 지난 30년간 다양한 교육, 문화, 사회복지, 노인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전개해 온 북가주 동포사회의 모범적인 봉사단체라고 격려한 뒤 이번 전통예술제가 이러한 노력과 활동의 결과를 북가주 동포들과 함께 나누고 더 나아가서는 자라나는 2세들에게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전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봉사회는 전통예술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도네이션을 통해 기증받은 한국 고유문화와 관련된 기증품에 대한 입찰식 경매도 실시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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