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열린 ‘Buy Local Holiday Kickoff’ 행사가 열린 5가 상가지역이 한산하다.
주최측 준비부족, 평소보다 한산
별다른 성과없이 막내려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불경기 타개와 재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5가 상인번영회가 주최했던 ‘N 5th Street Buy Local Holiday Kickoff’ 거리축제가 준비부족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5가 상가지역에서 열린 이날 축제는 주최측이 제시했던 거리벤더 설치와 이벤트 행사가 거의 전무한 가운데 오히려 평소 주말보다 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창희 식품협회 회장도 주최 측이 권유한 온리 타임즈에 쿠폰 등을 내걸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면서 아무래도 첫 해인만큼 여러가지 실수가 있었겠지만 5가 선상의 비즈니스를 조직화하는 데 주력하다보니 오히려 홍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일에는 소홀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특히 이번 행사의 가장 핵심적인 행사였던 Chew Ave와 Tabor Ave 사이의 5가 선상을 막아
벤더를 설치하고 거리축제를 열기로 했던 계획도 길을 막으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측과 그래도 길을 막고 축제를 해야 한다는 측으로 지역 상인들의 의견이 엇갈려 결국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가 기획단계에서부터 주최 측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이루어졌고 실행 단계에서도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하나로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5가 선상에서 셀룰러폰 가게를 하는 이모씨는 오히려 보통 주말보다 더욱 손님이 없다며 도대체 이벤트를 하는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5가 선상에서 뷰티서플라이 가게를 하는 임모씨도 도대체 말만 거창했지 사실상 아무런 이벤트도 준비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이러면 다음 해부터 누가 협조를 하겠느냐고 성토했다.
이날 주최측은 5가 선상에 풍선을 내걸고 ‘산타와 사진 찍기’와 라이브 디제이를 운영하였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산타와 사진 찍기’ 행사가 이루어진 ‘My Daughters Wedding’를 운영하는 안중철씨는 그래도 우리가게는 산타 행사가 있어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찾은 편이라며 연말이지만 별 특별한 시즌경기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이날 이벤트를 둘러보기 위해 나온 필라델피아 시 상무국의 조선주씨도 아무래도 첫해이니만큼 경험과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내년에는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이벤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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