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현황보고서, 16.1%로 타인종보다 월등
아시안 뉴요커들이 뉴욕시 인종별 당뇨병 발병률 비교에서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뉴욕시 보건국이 30일 발표한 ‘뉴욕시 당뇨병 발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의 당뇨병 발병률은 16.1%로 흑인 14.5%, 백인 10.7%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시안 뉴요커는 당뇨병 전증(pre-diabete) 발병률 평가에서도 32.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당뇨병 발병 위험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보건국은 뉴욕시 전체 당뇨환자 50만명의 12%만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90%는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또는 고혈당 등으로 심장발작을 일으킬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전체 당뇨환자의 23%가 인슐린 치료를 받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치라고 보건당국은 지적했다. 특히 시 보건국은 보고서에서 뉴요커 중 20만 명이 혈당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은 당뇨병전증을 앓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당뇨병 발병 위험수치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시 보건당국은 시정부 차원에서 당뇨병 발병 수치를 낮추기 위해 당뇨발병 원인인 담배세를 높이고 시내 체인 레스토랑 음식 칼로리 표기법을 발효 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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