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근 한인회 회장
사랑하는 필라델피아 동포 여러분!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동포 여러분 모두 새해에 소망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08년은 여러 가지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기 침체로 우리 필라 한인동포 사회에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저희 한인회에서는 이미 계획되었던 연말 행사 등을 취소하면서 경제 불황에 나름대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울수
록 주위를 돌아보며 이웃을 생각하는 분위기를 한인사회에 제고하고자 많은 노력을 경주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동포사회에서 노인을 공경하고, 불우한 환경의 이웃을 생각하는 분위기가 많이 제고되었다고 자평하며 이를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동포여러분의 가정경제와 사업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 압니다. 하지만, 한인사회에서 동포여러분이 합심하여 상부상조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을 발휘하여 끈기로서 맞선다면 이겨내지 못할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우리 스스로 한인업소 이용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등의 노력을 통해 동포사회의 경제부터 우선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인사회의 발전은 결국 우리들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축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2009년에는 동포 여러분들이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고, 가정과 직장 곳곳에서 건강과 기쁨이 함께 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위기 이기고 재도약의 기회로
■ 김헌수 평통 회장
다사다난했던 2008년 무자년을 보내고 이제 2009년 기축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2008년을 돌아보면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경제난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 있는 한인동포들 뿐 아니라 조국에 있는 우리 국민들 역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로 인해 때때로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예측하기로는 최소한 올해 하반기까지는 이러
한 어려움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조국에서 있었던 IMF 사태 때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우리 한인동포들은 이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한민족 특유의 끈기와 집념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히려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우리 모두가 가져야만 하겠습니다.
더불어 새해에는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보다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새롭게 미국을 이끌어 갈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지혜를 모아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소식이 들려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지난 한해는 어두운 소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09년 소의 해는 길이 비록 험하더라도 동포사회가 한목소리로 힘을 모으고 어려움을 굳건하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묵묵히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09년에는 민주평통과 함께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소처럼 겸손하고 화목하길
■ 박종명 노인회 회장
필라 한인노인회가 태동한지 38년(1971출범), 이제 햇수로는 불혹지년(不惑之年), 세상일에 미혹(迷惑)되지 않고 명명백백 당당히 정도를 발휘할 때가 된 것입니다. 근 5년간 한인회와의 분쟁 불목상태에서 지금은 한인회와 노인회가 서로 노력하여 화이동(和而同) 동이화(同而和)하여 화
목하게 유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동포 여러분의 사랑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그동안 경로 효심으로 저희 노인회를 위해 필라 한인회, 평통, 직능단체, 봉사단체, 교회, 회사 등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단체장과 유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진리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대로 “너 자신을 알라”고 한 명제를 생각하며, 이제는 노인들이 경로우대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도와주신 분에게 감사를 드리는 사은(謝恩)의 차원을 넘어, 그 고마운 은혜에 보답하는 보은(報恩)의 정과 사랑을 베풀어야 되겠습니다.
새해는 소띠 해로서, 소처럼 겸손하고 자신의 본분을 지켜 서로 화목하고 우리의 병폐 못된 <3체>, 곧 아는 체, 돈 있는 체, 나이 먹은 체를 탈피하고 모두가 겪고 있는 경제난국을 이겨 나아가는데 합심 협력합시다.
노인회원과 동포 여러분께 성탄절을 경축드리며, 주님의 은총 아래 새해에 가정과 직장이 항상 화평하고 다경 다복하시길 빕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