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상범 ‘고헤드미션’ 디렉터, 이명숙 공동회장, 신현욱 회장, 볼로 리 지부장, 이주향 도르가센터 사무장, 이대우 목사회 회장, 전우철 남부뉴저지 교협회장
한인 미주이민 백주년을 맞이하여 미 연방의회가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여 열리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오는 11일 오후 5시 남부 뉴저지 트렌톤에 위치한 도르가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미주한인재단 델라웨어밸리 필라델피아 지부(공동회장 이명숙, 지부장 볼로 리)가 주최하여 3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년과는 달리 남부 뉴저지 한인회(회장 신현욱), 필라델피아 한인 목사회(회장 이대우), 남부뉴저지 교회협의회(회장 전우철) 등이 공동 주관하여 커뮤니티가 같이 참여하는 행사로 열린다.
오후 5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한인들로 이뤄진 남부뉴저지 오케스트라, 독창, 중창, 합창 등과 색소폰 연주, 새빛 무용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린다.이명숙 미주한인재단 공동회장은 지난 1998년 이민 백주년 기념사업회가 발족하여 각 지역의 이민사 편찬과 기념행사를 마치고 연방의회에서 한인의 날이 제정되자 이민 백주년 기념 사업
회는 지난 백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또 다른 백년을 바라보며 차세대 육성에 중점을 두는 미주한인재단으로 재발족했다고 미주한인재단의 의미를 설명 한 뒤 미주한인의 날은 주류사회가 미주한인사회의 공헌과 위상을 인정한 것으로 이 기념일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1세와 2세들이 힘을 합쳐 정체성을 확립하고 계승발전 시키며 또 다른 백년을 바라보는 축제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볼로 리 지부장은 올해 기념일은 타 단체들과 공동 주최하게 되고 각 단체들이 축하행사를 맞아 진행하게 된다며 공연 참가자만 1백여 명이 넘는 한인들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기념일에 처음 참여하게 된 남부뉴저지 교회협의회 회장 전우철 목사는 미주 한인들의 역사는 바로 미주 한인교회의 역사와 같다고 설명한 뒤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교회로서 이번 프로그램에 각 교회의 2세들이 대거 참여하여 함께 꾸미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우 필라 목사회 회장도 미주한인의 날 제정은 타 소수민족에게는 없는 특별한 일로 개척정신으로 열심히 노력한 한인들이 인정을 받은 일이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한 뒤 선배들의 훌륭한 정신을 후세들에게 물려주는 정체성의 날로 삼고 이러한 화합과 독립정신을 바탕으로 조국의 통일을 위해 힘을 합해나가는 축제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신현욱 남부뉴저지 한인회 회장은 우리들에게 차세대는 언제나 숙제와도 같다며 1세들이 다져놓은 기초 위에 차세대들이 미 주류사회의 진출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 뒤 미주 한인재단과 미주한인의 날은 이러한 일들을 이루어 갈 수 있는 네트워크가 되어 차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마당이 될 것이라며 모든 단체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목사회를 제외한 필라델피아 한인회 및 타 단체들의 참여가 없어 아쉬움을 갖게 했다.볼로 리 지부장은 필라델피아 한인회에 이메일과 우편으로 공문을 보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시간을 갖고 모든 단체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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