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온 아이스쇼’ 1월6일부터 뉴욕.뉴저지 일원
’소림사의 혼’ 1월13일부터 마퀴시어터
새해 들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펙터클 쇼 두 편이 뉴욕지역에서 공연을 갖는다. 가장 미국적인 엔터테인먼트인 디즈니 아이스쇼와 가장 동양적인 볼거리인 중국의 소림사 쿵푸 공연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폭발적인 인기로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크게 늘었다지만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3~4살 나이에 ‘디즈니 온 아이스’쇼를 보고 스케이트를 신게 되었다는 피겨 선수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디즈니 온 아이스’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는 디즈니사의 인기 만화를 얼음위로 옮긴 스펙터클 아이스쇼의 대명사다.
디즈니 온 아이스는 출연하는 주인공들과 무대 장치, 내용 등을 달리한 여러 가지 버전으로 전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올 여름 한국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정글 어드벤쳐’는 ‘정글북’ ‘타잔’ ‘라이온 킹’ 등 밀림을 배경으로 하는 디즈니의 밀리언 셀러 작품을 소재로 한 쇼. 50여개 도시에서 500 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월6일부터 시작되는 ‘디즈니랜드 어드벤처’외에도 ‘프린세스 클래식’, ‘니모’, ‘몬스터 주식회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디즈니랜드 어드벤처는 미키와 미니, 도널드, 구피 등 가장 고전적인 캐릭터는 물론 인어공주, 인크레더블, 라이언 킹 등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총 등장하는 스탠더드 버전이다. 환상적 캐릭터복장을 한 스케이터들이 해당 동물의 특징을 잡아내 화려하고 우아한 고난도 피겨 스케이팅에 담아내는 것이 디즈니 온 아이스만의 장기. 대사와 노래에 맞춘 사실적인 연기도 일품이지만 음반 판매를 통해서만 수천만장 이상이 팔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히트 삽입곡들이 분위기를 시종 일관 고조시킨다.
이번 공연은 미스터 파(Parr)의 가족, 즉 인크레더블 가족이 디즈니랜드로 여행을 떠나고 미키와 미니마우스가 이들을 맞이해 디즈니랜드의 이곳 저곳을 소개한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1월6일부터는 롱아일랜드 낫소 콜로세움, 14일부터는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 21일부터는 뉴저지IZOD 센터에서 각각 오프닝 공연을 시작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는
www.disney.go.com/disneyonice
‘쿵후 고수’ 33명이 출연해 소림사 무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소림사의 혼(Soul of Shaolin)’이 브로드웨이 마뀌 시어터(Marquis Thearter)에서 1월 13일부터 31일까지 모두 24차례의 공연을 갖는다.
쿵푸는 특히 영화를 통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인기를 이어온 대표적인 장르. 이소룡, 성룡, 이연걸 등 스타들이 끊이지 않고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 여름엔 팬더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한인을 포함한 동양 문화권 관객은 최소한 한, 두 편 이상의 소림사를 소재로 한 영화를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소림사는 영원한 쿵푸의 성지다.
후이 광이라는 어린 소년이 전설적인 소림사의 고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최고의 마스터가 되어 가는 과정을 화려한 무술 퍼포먼스로 그렸다. 소림축구 등 흥행영화에 출연했던 정상급 무술 배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오프닝 세리모니를 만들었던 스탭들이 참여한 ‘소림사’는 홍콩 아트페스티벌에서 “심장이 멈출 것처럼 드라마틱하다”는 평을 받았다. 1월 18일까지 미리 예약하면 95달러 티켓을 65달러에 50달러 티켓은 3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 예약은 1-800-223-7565 Marquis Thearter. 211 West 45th Street.www. soulofshaolin.com 티켓: ticketmaster.com/ 212-307-4100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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