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통 신년하례식이 끝난 뒤 자문위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회장 김헌수)는 지난 4일(일) 오후 6시 뉴저지 체리힐에 위치한 비원 식당 연회장에서 약 1백여 명의 자문위원 및 동포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신년하례식을 갖고 올 한해 동포사회의 안녕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이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하례식에서 개회기도를 맡은 고흥배 인천 부광감리교회 원로목사는 “벌써 반세기를 넘고 있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사유하심으로 민족의 비극을 끝내고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게 해 달라며 평통자문위원을 포함해 통일을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도를 듣고 우리 한민족이 통일되어 빛을 발하는 민족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김헌수 협의회장은 회장인사에서 “지난 11월 미국에서는 흑인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역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야 했고 물가인상과 금융위기로 인해 그 여파는 이제 한인들에게도 튀고 있다고 돌아본 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저력은 위기를 만났을 때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힘을 발휘해 왔으며 이번에도 서로 돕고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명박 민주평통자문위원 의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한국과 북한의 7,000만 동포들이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고 살기를 희망하며 우리 모두 북한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되기를 바라며 미주 동포들도 이런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해외 동포들이 북한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009년,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우직하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는 우리 모두에게 더욱 내실을 다지고 지혜와 슬기를 쌓을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욱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은 축사에서 “조국의 발전이 결국 미주 한인들에게도 기여하는 바, 우리가 서로 상생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2009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뒤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으로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명재 부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필라 협의회는 이번 김헌수 회장 임기인 13대부터 독립된
협의회로 운영되면서 그동안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를 열어 한국민의 통합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활동해왔다.고 치하한 뒤 김헌수 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 열심히 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한 부총영사는 이어 김영이 간사와 신상균 수석부회장에게 이명박 대통령이자 평통 의장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수여했다.김헌수 회장은 정미호 부회장과 장권일, 한근우 위원에게 그동안 협의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기여에 감사하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2부 순서에서는 한명재 부총영사가 ‘한국인의 뿌리’라는 제하의 강연을 통해 칭키스칸이 사실은 말갈족 아버지와 고구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민족이며, 말갈족의 7개 부족 중 흑수말갈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부족이 한국몽골에 흡수된 사실을 골자로 한 민족의 정체성 찾기에 관한 강연을 했다.한 부총영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세 나라 중 한국인이 갖는 자긍심이 사실상 일본에 비해 현저히 낮다”라며 “광범위한 영토를 획득한 징기스칸이 사실상 한국몽골계로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민족의 자긍심을 되찾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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