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 등 헬스케어 센터 의료진의 부주의로 지난 10년간 미 전역에서 총 6만여명의 환자가 B형 또는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6일 ‘1998~2008년 헬스케어센터 의료부주의로 인한 간염발병 조사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조사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병원 밖 의료시설인 헬스케어 센터에서 발생한 환자 6만명의
B형 및 C형간염 감염 사례중 대부분이 한번 사용한 주사바늘을 재사용하거나 타액이 묻은 약을 그대로 제공하는 등 의료진 부주의에 인한 것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비교적 많은 수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미 15개주 33개주 헬스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12개 요양시설, 6개 혈액투석 센터, 15개 장기간 양로시설 등에서 총 450여명의 환자가 의료진의 부주의로 B형 및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헬스케어 센터내 감염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DC는 앞으로 로컬 보건 당국과 연계해 감염성 높은 간염균 보균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헬스케어 센터마다 의료진의 환자 위생 관리체계를 강화하도록 노력 할 계획이다.
드니스 카도 CDC 헬스케어 담당부장은 “헬스케어 센터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헬스케어 내 의료 부주의로 인한 감염 사태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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