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과 LA 갤럭시가 다음달 남가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제2회 팬-퍼시픽챔피언십 축구대회로 격돌한다.
갤럭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K-리그 챔피언 겸 리그컵 우승팀인 수원 삼성과 중국 C-리그 챔피언 산둥 루넝, 그리고 일본 리그컵 우승팀인 오이타 등 극동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3팀과 갤럭시가 참가하는 팬-퍼시픽챔피언십 토너먼트가 다음달 18일과 21일 홈디포센터에서 펼쳐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회는 2월18일 오후 5시30분(LA시간) 수원 삼성 대 산둥 루넝, 오후 8시 오이타 대 갤럭시가 격돌한 뒤 21일 3-4위전과 결승전을 갖게 된다.
팬-퍼시픽챔피언십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하와이서 펼쳐진 1회 대회에서는 일본의 감바 오사카가 MLS(메이저리그사커) 챔피언 휴스턴 다이나모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당시 갤럭시는 호주의 시드니FC를 꺾고 3위를 차지했었다.
수원 삼성은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이운재, 송종국, 곽희주, 신영록, 백지훈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이번 팬-퍼시픽챔피언십 입장권은 오는 12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LA 갤럭시(전화 877-3GALAXY)를 통해 구할 수 있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대회 공식 웹사이트(www.PPChampionship.net)를 통해 알 수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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