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골도 첼시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이번 주말 시즌 2호골 기대에 부풀어 있다. 바로 시즌 1호골을 뽑아낸 라이벌 첼시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맨U는 오는 11일 오전 8시(LA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홈구장에 첼시를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시즌 21라운드로 격돌한다. 첼시(승점 42)와 맨U(승점 38)는 선두 리버풀(승점 45)에 이어 나란히 정규리그 2, 3위를 달리고 있어 단연 주말 최대 빅카드다.
박지성의 기대도 다르다. 지난해 9월 첼시와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처음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골맛을 봤기 때문이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에 이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오른발슛을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쳐내자 박지성이 달려들며 골을 터트렸다. 이 경기에 대비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략에 따라 FA컵 64강전과 칼링컵 4강 1차전에 잇달아 결장, 체력을 비축한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선발출장이 기대되며 시즌 2호골에 대한 욕심도 남다르다.
경기의 중요성은 물론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맨U는 이번 시즌 홈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고 첼시는 원정경기에서 져본 적이 없어 누구의 기록이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박지성은 11일 첼시전에서 시즌 2번째 골 사냥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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