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의 김두현(27)이 시즌 첫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을 FA컵 축구 32강으로 이끌었다.
김두현은 13일 런던 로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소속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2008-0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폴 로빈슨의 헤딩 추가골을 도와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두현의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된 뒤 처음 기록한 공격 포인트이기도 하다.
김두현은 팀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던 지난해 5월4일 퀸스팍레인저스(QPR)와 2007-08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첫 골을 터트린 이후 그동안 공식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웨스트브롬은 지난 3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겨 이날 재경기를 가졌다.
당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던 김두현은 이날 선발 출전해 80분을 뛰고 팀 승리를 확인한 뒤 후반 35분 보르야 발레로와 교체됐다. 웨스트브롬은 전반 18분 제이 심슨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은 뒤 전반 37분 김두현이 올린 크로스를 로빈슨이 헤딩으로 꽂아 넣어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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