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체육단체 중 최다 회원을 자랑하는 필라 축구협회(회장 정창용)가 지난 한해를 결산하고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축구인의 밤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홀리 트리니트 교회에서 열린 제6회 축구인의 밤 행사에서 정창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운동장에서 힘차게 뛰었던 기억들이 생생한 감동으로 다시 살아나는 이 자리에서 축구인들이 서로 아쉬웠던 점을 채우고 격려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축구인들이 시합을 할 때 각자의 팀이 뭉쳐 승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듯이 일상에서도 동포사회의 일원으로서 하나의 공동체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믿는다”며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지혜롭게 극복함으로써 동포사회의 모범이 되는 단체로 성장하자”고 촉구했다.
장귀영 재미대한체육회장은 “바쁜 이민사회에서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체육활동은 동포 자녀들에게로 참여 기회를 주어 정체성 교육은 물론 1세와 2세들의 가교역할과 동포사회의 구심점과 원동력이 된다”고 축사를 했다.
김헌수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장은 “생활 체육의 발전으로 동포들이 단합한 우의를 나누고 또한 여가를 선용해 건강한 체력과 건전한 정신을 키운다면 필라 축구협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김기영 필라 한인회 부회장은 “25년 전통을 가진 필라 축구협회가 새해에도 더욱 왕성한 활약으로 축구동호인들을 결집하고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필라 축구협회는 지난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배 축구대회를 창설한 김헌수 평통 필라협의회장에게 감사패를, 협회 활동에 도움을 주고 최근 각 팀의 회장직에서 물러난 백훈석, 양창열, 서명석, 최재영 회장들과 지난 한해 수석부회장을 지낸 김경택씨 등 5명에게 공로패를 각각 증정했다. 또 윤경철(통일) 선수는 2008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2부 순서에서는 찰스 리 밴드 공연, 여흥 및 행운권 추첨, 각 팀별 대표 노래자랑 등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 <이문범 기자>
10일 열린 축구인의 밤에서 공로패 수상자들이 정창용 필라 축구협회장(왼쪽 세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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