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AC밀란의 카카 영입에 1억4,500만달러를 베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가 AC밀란에게 수퍼스타 카카(26)를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로 사상 최고 기록인 1억파운드(1억4,500만달러)를 오퍼했다. 이에 대해 카카는 밀란에서 계속 뛰고 싶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카카는 이날 AC밀란 구단주이자 이탈리아 수상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하고 있는 TV방송국 ‘메디아셋’과의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언젠가 밀란의 캡틴이 되는 것”이라며 “밀란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 여기서 늙어가고 싶다”라고 말해 이적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미 여러 개의 중요한 오퍼를 거부했다”고 밝힌 카카는 그러나 “최종 결정은 팀이 내릴 것이다. 만약 클럽이 언젠가 나를 팔기로 원한다면 그때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여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놨다.
2007년 FIFA ‘올해의 선수’인 카카는 지난 7월에도 첼시가 제시한 1억5,800만달러의 이적오퍼를 거부한 바 있다. 이적료가 받아들여질 경우 15%는 선수에게 돌아가게 돼 카카는 여기서만 2,370만달러라는 거액을 포기한 셈이다. 중동의 아부다비그룹에 의해 인수된 맨시티는 이미 레알마드리드(스페인)로부터 스트라이커 호비뉴를 5,850만달러에 사들이는 등 ‘오일달러’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수퍼스타 영입에 나서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