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쿼터백 마크 산체스가 4학년 복귀를 포기하고 NFL 진출을 선언했다.
USC의 3학년생 쿼터백 마크 산체스가 4학년 생활을 건너뛰고 NFL 조기진출을 선언했다.
산체스는 언더클래스맨의 NFL 조기진출 선언 데드라인인 15일 학교에 남으라는 피트 캐롤 감독의 조언을 거부하고 프로행을 발표했다. 산체스는 이날 USC 캠퍼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NFL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꿈이었고 이제 그 꿈을 이룰 기회를 얻었다”며 “USC와 작별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꿈이 이뤄진 것을 생각하면 정말 흥분된다”고 프로행 결정 소감을 밝혔다. USC는 산체스에 앞서 캐롤 감독 밑에서 플레이한 3명의 쿼터백(카슨 파머, 맷 라인아트, 잔 데이빗 부티)이 모두 4학년을 모두 마치고 프로로 떠나갔는데 캐롤 감독은 풀타임 스타터로 1년밖에 뛰지않은 산체스에게도 다음 1년을 대학에 머무는 것이 프로생활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으나 이미 프로행 결심을 굳힌 산체스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 캐롤 감독은 산체스가 파머, 라인아트, 부티와 비교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 재능을 지녔다며 “비록 그의 (조기진출) 결정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가 자신의 꿈을 찾아갔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3,207 패싱야드와 34터치다운, 10인터셉션을 기록하며 USC를 12승1패의 전적으로 이끈 산체스는 올해 NFL 드래프트에서 조지아의 매튜 스태포드와 함께 탑2 쿼터백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이즈만트로피 투표에서 탑3을 차지한 샘 브래드포드(오클라호마), 팀 티보우(플로리다), 콜트 맥코이(텍사스)가 모두 대학풋볼 잔류를 선택한 덕에 산체스의 드래프트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한편 USC의 쿼터백 자리는 지난해 백업 미치 머스테인, 애런 코프, 개럿 그린 등과 함께 새로 입학하는 탑 유망주 맷 바클리의 경쟁으로 가려지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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