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정가 거물들 잇달아 BCS 반대진영 합류
대학풋볼에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엉뚱하게도 워싱턴 정가에서 힘을 얻고 있다. 이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두 차례나 TV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도입 필요성을 주장한 데 이어 연방하원의 실력자인 중진의원들이 잇달아 플레이오프 도입 청문회는 물론 법안상정까지 거론하고 나선 것. 또 일부 연방하원의원들은 투표랭킹과 컴퓨터랭킹으로 타이틀 결정전 출전팀을 가리는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시스템이 연방 독과점금지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연방법무부에 요청하고 나서는 등 정가에서 BCS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플레이오프 지원군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연방하원 정부개혁감시 위원회 위원장인 이돌퍼스 타운스 의원(민주-뉴욕)은 15일자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풋볼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청문회를 열어 BCS방식을 폐지하고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운스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당선자도 이 문제에 관심을 표현한 것을 지적하며 “백악관과 연계해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원 에너지 상공위원회 소속의 중진의원인 조 바튼(공화-텍사스)은 지난 주 BCS 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대학풋볼이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하도록 규정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고 닐 애버크롬비 의원(민주-하와이) 등 일부의원들은 이미 연방 법무부에 BCS의 연방독과점금지법 위배여부 조사를 의뢰했다. 유타주 검찰총장 마크 슈트리프 역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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