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3인조 강도에게 자택에서 살해당한 고 채점식씨 범인 검거를 위해 한인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펜실베니아 뷰티서플라이 협회(회장 박종하)는 조속한 범인검거를 위해 협회에서 모금한 1만 달러 현상금을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에 전달할 예정이며 또한 한인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17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모아쇼핑센터 앞에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뷰티협회는 이날 캠페인에서 범인의 몽타주를 복사한 용지를 나누어주고 모금함을 설치할 예정이다.박종하 회장은 몽타주 용지를 한인들이 각 가게에 부착하면 범인검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며 이번 사건의 범인을 꼭 잡아서 응징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도움을 당부했다.
범인검거에 한인회와 직능단체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영근 한인회장과 박경섭 직능단체협의회 회장은 16일 낮12시 한울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회와 직능단체가 범인들의 검거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몽고메리 검찰 및 경찰과 채널을 구축해 시시각각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힌 박영근 회장은 검찰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범인의 윤곽이나 단서가 될 만한 것이 확보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박영근 회장은 검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한인사회의 높은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한인들이
모금해 높은 현상금이 책정되면 좀 더 많은 제보와 빠른 사건의 해결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말했다.특히 검찰은 어떤 작은 정보라도 제보를 바라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근 회장은 이번 사건 직후 몽코 검찰이 내건 5천 달러 현상금에 이어 2차로 뷰티협회가 마련한 1만 달러를 기탁해 현상금을 높인 후 3차로 한인회 및 한인사회가 모금한 성금을 기탁하는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언론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점식씨 살해범 검거에 걸린 상금은 5천 달러이며 멜로스 샤핑센터 오너들이 5천 달러, 뷰티협회가 책정한 1만 달러 등 2만 달러가 더 확보된 상태이며 몽고메리 한인회도 5천 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벌일 예정으로 있어 현상금 액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경섭 직능단체협의회 회장은 다음 주 화요일에 직능단체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직능단체들이 나서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한인회, 직능단체협의회, 범방위 등이 함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거지와 가게에서 꼭 지켜야할 방범수칙을 만들어 집과 사업장에 부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범죄예방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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