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버딘 교사·학생 400여명 주 의사당서 시위
학교수업 중단하고 참가
그레이스 하버 지역 8개 교육구의 교사와 학생 수백 명이 학교수업을 중단한 채 올림피아 의사당 앞에서 학교지원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4일 오전 11대의 버스에 분승, 의사당 앞에 집결한 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2기 취임식 및 연두교서 발표에 맞춰 시위를 벌였다.
크리스티나 패리스 애버딘 교육협회장은 1년 전부터 시위를 계획해왔다며 이번에 올라온 400여명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내용은 그 동안 약간 바뀌었다고 말했다.
원래는 워싱턴 학력평가(WASL) 테스트 합격을 고교졸업요건으로 인정하는 주정부의 지침에 반대라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당시 자금이 없어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패리스는 설명했다.
패리스 회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교육예산 삭감문제가 시위의 새로운 이슈로 추가됐다며 “작은 교육구가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정한 예산집행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를 끝낸 교사·학생·학부모들은 지역구 출신 의원들을 만나 학교예산 문제 등에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 옹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애버딘 교육구 관계자들은 또한, 주 공립교육감에 새로 선출된 랜디 돈이 취임하는 즉시 면담을 하기로 이미 스케줄을 잡아 놓는 등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리치 우드 주 교원노조 대변인은 이번 시위는 학교를 구하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워싱턴 교육협회도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협회가 이번 시위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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