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지사, 12억 달러 경기부양 패키지 계획 발표
각종 공사 앞당겨 수천 명 고용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15일 새 일자리 창출, 실업수당 인상 및 주민들의 소비 유도 등을 골자로 하는 12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방안을 발표했다.
그레고어는 이날 시애틀에서 열린 경제전망 회의에 참석, ‘워싱턴주에 당장 일자리를’이라는 표제가 붙은 자신의 경기부양 패키지 계획을 설명하면서 “예산이 모자라지만 이를 빨리 풀면 향후 2년간 수천명 분의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고어는 우선 도로 및 대학건물 등 건축공사에 8억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 중 과반인 4억2,700만 달러는 이미 자신이 밝힌 새해 예산안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레고어는 나머지 3억9,000만 달러는 장기계획으로 잡혀있던 교통분야 예산이지만 이를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중 2억7,700만 달러는 I-405 고속도로와 520번 Hwy가 만나는 벨뷰의 인터체인지를 확장 개선하는 공사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또 소위 ‘친환경’ 산업에 2,200만 달러를 지원하고 극빈자들을 위한 푸드 스탬프 확대에 연방 지원금 2,500만 달러를 배정하며 실직한 후 복학하는 학생들과 파트타임 직으로 바뀌어 수입이 줄어든 근로자들에게도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레고어는 지난 14일 주청사에서 제2 임기 취임선서를 한 후 날로 늘어나는 실업자들을 돕기 위해 현재 40억 달러가량 확보돼 있는 실업수당 예비금에서 4억 달러를 떼어 실업자들의 수당을 늘리고 고용주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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