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난 여파…워싱턴주서 11월에만 42% 증가
승인기간도 2주로 두배 길어져
경제난으로 실업자가 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워싱턴주의 푸드 스탬프 신청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 리바스 주 커뮤니티 서비스 국장은 지난 11월 한 달간 푸드 스탬프 신청 건수가 무려 42%나 증가, 이들에 대한 승인기간도 종전의 8일에서 14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리바스 국장은 주의회 관련상임위 보고를 통해 “경제여건의 악화로 현금지원·메디케이드·식량지원 등 사회 안전망에 의존하는 가정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주의회에 추가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특히 ‘불우가정을 위한 임시지원’ 등 기본생활 유지를 위해 현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수혜신청 건수도 1년 전에 비해 15% 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저소득 의료서비스 지원기관인 ‘초이스 지역 헬스 네트웍’의 크리스틴 웨스트 전무이사는 매달 추가로 300여명에게 의료보험을 주고 있다며 “절박한 처지의 주민들에게는 온갖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스턴 카운티 푸드뱅크의 로버트 코잇 이사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정의 경우,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지출을 위해 현금을 아끼려고 푸드 스탬프를 신청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푸드 스탬프 신청자 가운데 상당수는 당장 먹을 것이 없는 궁핍한 경우는 아니라도 남아있는 여유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식량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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