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기념일이 되면 동네 청소에 나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행사가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원광복지회관(원장 김복혜) 주관으로 28명의 한인 청소년들과 복지원 관계자들, 원불교 필라델피아 교당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인청소년들을 주축으로 예년에는 원광복지회관이 위치한 글렌사이드 주변을 청소하였으나 올해는 폭설이 내린 관계로 복지회관 주변과 실내를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청소를 시작하기 전 원광복지회관의 프라이머씨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일생에 대해 소개하면서 킹 목사가 인종차별이 없는 미국사회를 꿈꾸다 돌아가셨지만 이후 미국은 거대한 인종차별의 벽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으며 오늘 여러분들이 실천하는 동네주민과 함께하는 이 행사가 흑인과 백인을 구별하지 않는 진정한 인종화합으로 가는 길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행사 의미를 일깨웠다.
김복혜 원장은 킹 목사의 성일을 맞이하여 한인 청소년들이 동네를 깨끗하게 청소함으로서 주민들과 화합하는 일을 하여 킹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게 하자는 뜻에서 14년 째 거리청소를 해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청소를 마치고 난 성진호(9, 남)군도 손가락이 다 얼었어요라며 청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같이 나누는 일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후원, 참여 청소년들이 입은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 티셔츠를 제공해주었다.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청소년들은 킹 목사가 없었다면 인종차별이 더욱 심했을 것이라는 의견과 아직도 흑인들이 백인들과 인종차별 문제로 싸우고 있으며 아시아인들과 흑인들의 화합 같은 의견들을 피력했다.또한 이 행사를 통해 ‘킹 목사가 오늘 살아 있다면 역시 인종차별문제와 살인범죄, 그리고 시민운동을 중요한 이슈로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커뮤니티 봉사를 더욱 열심히 하고 흑인사회에 관심을 갖고 도울 것이며 가난한 이웃들도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맞이하여 원광복지회관이 실시한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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