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벌어진 알 자지라와의 친선경기에서 볼을 치고 들어가는 랜든 다나븐.
정규리그 앞서 친선경기서 4골 작렬
바이에른 뮌헨 엔트리 확보 구슬땀
이번 오프시즌 LA 갤럭시 선수로 유럽에 임대된 선수는 데이빗 베컴(AC밀란) 한 명만이 아니다. 미 대표팀 사상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한 스트라이커 랜든 다나븐도 지금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선수로 팀 엔트리자리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그는 여기서도 날카로운 골 감각을 선보이며 새로운 무대에서 성공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현재 동계 휴식기간 중이어서 정규리그 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다나븐은 친선경기에서 이미 4골을 터뜨려 코칭스탭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가고 있다. 뮌헨의 예르겐 클린스만감독은 “랜든(다나븐)은 무명선수가 아니다. 그는 10주동안 자기가 어떤 급의 선수인지 보여주기 위해 왔고 지금까지 목표를 이뤄냈다”면서 “우리에겐 매우 좋은 일이다. 그는 우리 외에도 유럽 여러 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뮌헨 캠프에 합류한 다나븐은 새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으며 특히 ‘폭격기’로 유명한 장신 스트라이커 미로슬로브 클로세가 자신을 계속 도와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현재 AC밀란에 가 있는 베컴이 임대기간이 끝나면 3월중순에 갤럭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그 자신의 앞날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나는 여기 독일에서 뭔가 만들어 내기를 원한다”고 말해 가능하면 뮌헨에 계속 남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나븐은 아직 만 26세에 불과하지만 지난 2000년부터 미 대표팀으로 A매치 105게임에 나서 이미 센추리클럽에 가입했고 미 대표팀 최다골 기록(37골)도 보유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