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24일과 25일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급 한국학교에서는 24일 학교별로 학생들에게 한국전통문화와 설놀이를 선보이고 몇몇 향우회에서는 윷놀이를 비롯해 무료 떡국행사를 통해 설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이 밖에도 몇몇 업소에서는 무료의료서비스를 겸한 떡국잔치를 벌일 예정이어서 설을 맞아 한인동포간의 정을 나눈다.
다음은 24일과 25일 의 주요 설맞이 행사 내용.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가 설을 앞둔 24일 한인 2세들을 위한 ‘민속잔치’를 마련했다.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9시 30분부터 12시 45분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대해 심은 한국학교 교장은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한국 문화가 낯선 한인2세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명절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설’의 유래, 음식, 놀이 등 설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세배하는 법을 배우게 되며, 10시부터 는 앞서 배운 세배하는 법을 실제로 실천해 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11시부터는 ‘민속 잔치마당’이 본격적으로 펼쳐져,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20가지의 다양한 민속놀이에 참여해 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동남부 충청 향우회(회장 윤대중)는 설날 전날인 25일 오후 1시부터 무료 떡국 잔치와 윷놀이 대회를 개최한다. 귀넷 코리아프라자 내 미사리카페에서 6시까지 진행될 이 행사와 관련해 윤대중 회장은 “반드시 충청향우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동포 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종로 떡 방앗간, 미선 호스피스 그리고 유약국의 공동 주최로 ‘설 맞이 무료 떡국 잔치’가 아씨마트 옆 슈가로프 플라자에 마련 되었다. 2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떡국 잔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와 무료 의료 서비스 그리고 화장품과 문구류 할인판매 등 다양한 혜택을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설의 경우 예년에 비해 행사수가 줄어들어 한인사회에 불어 닥친 불경기를 실감케 했다. <김은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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