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9%선 돌파…전달 대비 0.9%P 상승
전국에서 3~5위로 높을 듯
오리건주 실업률이 2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주 고용국은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9%를 돌파, 1985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전달인 11월의 실업률 8.1%에 비해서도 0.9%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실업자수도 17만4,000여명으로 198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국은 “오리건주의 실업률은 지난해 6월까지 5.5%대로 안정세를 보이다 이후 6개월동안 매우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비 농업분야에서 모두 9,700명이 일자리를 잃어 불황의 그림자가 실직의 공포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국은 비 농업분야에서 5개월째 4,000명 이상이 실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분야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2,400명보다 두 배 많은 4,500명이 실직했다. 공무원을 포함한 공공분야에서도 12월 한달동안 모두 4,5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단지 교육과 보건서비스 분야에서만 일부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국은 “전국 실업률이 다음주중 최종적으로 발표돼야 확인할 수 있지만 오리건주 실업률은 전국에서 3~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업률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오리건 주정부와 주의회는 다음달 중 실직수당 문제 등 실업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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