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억5,500만 달러 ‘통 큰’ 기부
백신 등으로 발 병률 99% 줄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구촌에서 소아마비를 완전퇴치하기 위해 2억5,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게이츠는 21일 샌디에고에서 열린 국제 로터리클럽 회의에 참석, “국제사회가 2000년까지 완전퇴치를 선언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소아마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아마비는 백신예방 등으로 완전 퇴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이미 20년 전에 지구상에서 사라졌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1988년 소아마비 퇴치 운동에 나선 이후 발병율은 99%가 줄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인도,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등 저개발 국가에서는 여전히 소아마비가 발병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게이츠의 기부에 맞춰 국제 로터리도 앞으로 3년 동안 1억 달러를 내놓기로 약속했으며 영국은 1억5,000만 달러, 독일이 1억3,000만 달러를 각각 출연하기로 했다.
WHO의 브루스 애일워드 소아마비 담당국장은 “시한을 정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2013년까지는 소아마비를 완전 퇴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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