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커뮤니티 양분
“10대와의 성관계 아닌 거짓말이 문제” 주장에
“영원한 우리의 리더…증거 나올 때까진 무고” 맞서
동성애자인 샘 아담스 포틀랜드 시장의 섹스 스캔들이 오리건주 게이 커뮤니티를 갈라 놓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주 초 한 주간지가 폭로기사를 쓰겠다고 엄포를 놓자 2005년 당시 18세였던 주의회 인턴 비아우 브리드러브와 성관계를 가졌음을 시인했다.
포틀랜드의 대표적 동성애 신문인 ‘저스트 아웃(Just Out)’ 의 마티 데이비스 편집국장은 “문제는 성관계가 아니라 아담스가 작년 선거 캠페인 때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 오리건주 최대 일간지인 ‘더 오리거니언’ 도 이에 동조했다.
그러나 상당수 동성애자들은 “아담스는 우리의 영원한 리더이다, 유죄가 확정될 때 까지는 무고하다” 며 맞서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22일 오리거니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출석 교회 목사와 정치적 멘토인 베라 카츠 전 주지사의 조언을 듣고 수 일내에 거취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취임한 아담스 시장은 사퇴하지 않아도 임명직 공무원을 취임 후 첫 6개월 내에는 소환할 수 없도록 한 오리건 주법에 따라 시장직을 일단 유지하게 된다.
오리건 정치인들의 섹스 스캔들은 지난 1995년 당시 주 상원의원이었던 밥 팩우드가 부하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것을 시발로 2004년 닐 골드슈미츠 전 주지사가 1970년대에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기사가 터져 나왔었다.
2006년에는 포틀랜드 경찰국장이었던 데릭 팍스워스가 부하 여직원과 내연관계를 이어오다 발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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