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한인학생회, 올해도‘오버나이트’잔치 개최
31일 UW 허브강당서 6개 출전팀 함박웃음 선사
한국 항공권등 푸짐한 경품도
워싱턴대학 한인학생회(UW-KSU)의 연례행사인 ‘오버나이트’잔치가 올해는 오는 31일 저녁 7시 UW 학생회관인 허브강당에서 열린다.
한인 대학생들이 노래ㆍ춤ㆍ연극ㆍ뮤지컬ㆍ콩트ㆍ밴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재능을 선보이며 ‘얼마나 준비를 했으며, 누가 더 오버를 하느냐’를 놓고 경연을 펼친다.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종합 탤런트쇼’일뿐 아니라 젊음도 만끽할 수 있어 시애틀 지역 한인행사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다는 평가가 따른다. 매년 행사 때마다 허브 강당의 500여 석이 꽉 찬다. 지난해에는 자리가 부족해 처음부터 서서 보거나, 입장을 못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KSU는 UW에서 공부하고 있는 1,00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KSU의 조명수(경제 3) 회장과 박일귀(경제 2)ㆍ권오현(경제 3) 행사부장은 22일 본보를 찾아 “금년 오버나이트에선 불황으로 힘들고 지쳐있는 한인들에게 함박 웃음을 선사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도록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KSU 간부들이 ‘끼’를 담아 재미있게 만든 패러디 동영상과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돼 올해는 예선을 거쳐 엄선된 6개 팀만 출전한다.
조 회장은 “올해 출전 팀은 지난해보다 수준이 훨씬 높다”며 “2시간30분 동안 관람객들의 폭소가 끊이지 않는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KSU를 성원해주는 한인 업체들의 도움으로 경품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한 한국왕복항공권과 한인 휴대폰업체인 셀타운이 후원한 핸드폰 2대, KSU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아이팟이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제공된다.
조 회장은 “2002년부터 개최해 8번째인 올해 오버나이트 행사에선 출전팀의 경연도 보고, 경품도 받을 수 있어 많은 한인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처럼 자리가 모자랄 수 있으므로 행사 시작 30분전까지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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