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에서도 설날을 맞아 몇 몇 식당이 실시한 무료떡국잔치가 성황을 이루었다.
필라델피아 5가 지역의 서라벌 회관(대표 조규철), 서울가든(구 영빈관), 블루벨 지역의 날마다 좋은 집 등에서 실시된 이번 무료 떡국잔치에는 모두 5백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업소들을 찾아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등 어수선한 한인사회에 모처럼 즐거움을 주는 광경을 보여주었다.서라벌 회관의 조규철 대표는 14년 째 떡국잔치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한인들이 많이 찾아와 웃는 모습으로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이제 무료 떡국잔치는 새해 들어 떡국 한 그릇 먹는 자리를 넘어 오랜만에 서로 얼굴을 대하고 근황을 묻는 만남의 자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직장 동료들과 떡국을 먹기 위해 서라벌 회관을 찾은 회사원 최모씨는 직원들과 함께 와서 보니 그 동안 이런 저런 핑계로 인사를 못했던 많은 분들을 만나 한꺼번에 인사 드렸다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서로가 한 동포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업소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서라벌 회관의 경우 3백여 그릇의 떡국을 준비하였는데 12시 경에 이미 백 그릇이 넘는 떡국이 나가는 등 업소마다 바쁜 설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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