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주장 마이클 오언(왼쪽).
LA 갤럭시가 유럽출신의 수퍼스타급 스트라이커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접촉했다가 불발에 그친 갤럭시가 이번엔 잉글랜드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26일 인터넷판에서 갤럭시가 올 여름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오언(29)을 붙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는 지난해의 실패를 만회하고 특히 바이에른 뮌헨 영구이적을 시도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랜든 다나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유럽출신 탑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으며 오언을 붙잡을 경우 데이빗 베컴과 멋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언은 이미 한 차례 해외(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진출에서 실패한 뒤 잉글랜드에 복귀하며 제 모습을 되찾았고 영국을 떠나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갤럭시의 구애는 일방적인 것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걸출한 골잡이로 유명한 오언은 리버풀에서 8년간 뛰면서 216게임에서 118골을 터뜨려 잉글랜드의 간판골잡이로 꼽혔으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는 벤치멤버를 벗어나지 못하며 35게임에서 13골에 그쳤으나 1년만에 뉴캐슬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뒤 61게임에서 26골을 뽑아내며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오언은 잉글랜드 대표로 89게임에 나서 40골을 뽑아내 역대 득점랭킹 4위에 올라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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