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순교자천주교회 설립34년만에 본당 승격미사
한국순교자천주교회(주임 안정호 신부)가25일 10시에 본당 승격미사를 마쳐, 지금까지 미션(Misson) 으로 운영되던 천주교회가 주교청이 인정한 정식 본당(Parish) 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약 1800여 명의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레고리 애틀랜타 대교구 대주교의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 미사는 설 기념 미사를 겸해 의미를 더했다.
1975년 13가구 천주교 교우들이 조직한 친목단체로 시작하여1977년 8월 8일에 IHM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하며 성장을 거듭하던 천주교회는1991년 8월 18일에 교우들이 모금한 건축 헌금을 바탕으로 도라빌에 위치한 현재의 성당을 봉헌하였으며, 1992년 9월 20일에는 성전 축성식과 함께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라는 공식 명칭을 선포하였다.
30년의 세월을 거치며 천주교회는 교민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동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며 성장해온 천주교회는2008년 11월19일 을 기해 주교청으로부터 정식 본당(Parish)으로 승격을 받는데 이르렀다.
정식 본당 승격과 맞물려 진행중인 스와니 새 성전 건립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교우의 절반이상 거주하고 있는 둘루스 한인타운타운 근처에 임시거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천주교 신자규모를 1만 정도로 추산하는 가운데 둘루스 임시거처 마련과 스와니 성전건축을 통해 새 교우의 영입 및 전체적 교회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00여명의 등록 교우를 보유한 천주교회는 1,012가구를 19개로 나눈 구역단체와, 운동 및 기도단체, 후원회단체가21개, 300명이 넘는 학생으로 구성된 종교학교와 장애우 학교(현재 7명), 2세 교민들을 위해 한국인 정체성교육을 담당하는 한국학교 등 여러 가지 교회 내외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은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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