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관계 시인했지만 지지자들 성원시위에 힘 받아
게이 시장 반대파도 시위 계획
청소년과의 성 관계를 뒤늦게 시인, 언론과 시민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샘 아담스 포틀랜드 시장이 절대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포틀랜드 트리뷴지 인터넷 판은 23일 아담스 시장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담스 시장과 같은 동성애자이며 저명한 음악가인 토마스 라우더데일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라우더데일은 아담스 시장을 지지하는 시위를 주관하고 있다.
아담스 시장 지지자들의 시위 소식이 전해지자 반대자들도 아담스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계획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양측간 충돌로 비화할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도 시위대간 충돌이 발상하지 않도록 통제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주 법무장관이 직접 위법유무 조사에 들어가기로 한 상태에서 동성애자 그룹사이에서도 아담스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사퇴 여론이 여전히 우세한 실정이다.
동성애자 주간 신문인 ‘저스트 아웃(Just Out)’의 마티 데이비스 발행인도 “그 동안 아담스 시장을 지지해왔지만 그가 지금 동성애자 커뮤니티를 양분화 시키고 있다”며 사임을 요구하는 논설을 실었다. 지난해 선거에서 동성애자 단체의 적극적인 지지로 시장에 당선된 아담스가 2009년 새해 첫날 시장에 취임함으로써 포틀랜드는 동성애자를 시장으로 둔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됐다.
오리건주에서는 1995년 밥 팩우드 연방 상원의원이 여성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에 연루돼 사임했으며 2006년에는 데릭 폭스워스 포틀랜드 경찰국장도 경찰국 여성직원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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