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위건과 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이스에서 한때 선두를 질주하던 리버풀이 3위로 밀려나며 첼시가 2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28일 런던 스탬포드브리지 홈구장에서 벌어진 2008-09 23라운드 경기에서 살로몬 칼루가 혼자서 2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타고 미들스보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첼시는 시즌 14승6무3패(승점 48)를 기록, 이날 위건 애슬레틱과 1-1로 비긴 리버풀(13승9무1패·승점 48)과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첼시 +31, 리버풀 +22)에서 앞서 2위로 상승했다. 이날 이길 경우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룰 수 있었던 리버풀은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38분 호삼 미도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위건과 1-1로 비기며 승점 2점차로 뒤처지기 시작했다.
첼시는 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13분 칼루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기선을 잡았고 36분에도 프랭크 램퍼드의 크로스를 칼루가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반면 리버풀은 전반 41분 이스라엘 출신 스트라이커 요시 베나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종료 7분을 남기고 미도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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